좋은 사람이란

2013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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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찾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20대 후반 쯤 되면 결혼할 상대 찾으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마땅한 배우자 찾기가 쉽지 않다. 사람마다 좋은 사람의 기준이 다르게 마련인데 공통되는 점이 있다. 상대방이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가? 어떤 사람은 돈을 잘 벌어다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일 것이고 또 다른 사람은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 좋은 사람일 것이다. 그 기준은 보통 나와 관계된 것이지 다른 사람과 관계될 필요는 없다.

그런데 바꿔서 생각해보자. 나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 좋은 사람일까? 누군가에게 좋은 배우자가 되어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뭐 근데 이 질문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좋은 사람 찾으면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그렇게 노력하지 않는 순간 그 사람은 좋은 사람 찾을 자격이 없다. 그 사람은 이기적일 확률이 높아서 좋은 사람과 지내어도 불화가 생기기 마련이다. 오로지 자기 기준에 맞춰서 모든 걸 판단하려 들테니깐.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사람이 되는 것도 쉽지 않다. 위에서 든 예를 다시 생각해보면 돈을 잘 벌어다주는 사람은 회사일 하느라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능력있으면 둘 다 이뤄낼 수 있겠지만 기준이 한 두개가 아니니 신이 아닌 이상 모든 기준을 충족시킬 순 없을 것이다.

결국 좋은 사람이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이 만날 사람 몇몇의 기준에 맞추려 노력하는 것이다. 애인이 있다면 그 애인의 기준에 맞춰주려 노력하면 된다. 좋은 사람을 찾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상대방의 좋은 면을 찾으려 노력하면 언젠간 그 사람이 좋은 사람으로 보여지지 않겠는가. 그리고 나부터 상대방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면 상대방도 그에 맞추어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지 않을까? 서로 배려하고 신뢰하면 굳이 좋은 사람을 찾으려 노력하지 않아도 이미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 되어줄 것이다.

 

라 생각하지만 좋은 사람 찾기는 쉽지 않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