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EP7까지 감상평

2021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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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진 채널에서 진행하고 있는 머니게임이 EP7까지 올라왔다. 누군가(8번 출연자?)의 스포도 있고 현재까지 진행된 것을 보았을 때 EP8 이 마지막인 것으로 보임. 처음 보았을 때에는 지니어스 시즌3, 4에서 정치와 전략, 심리전을 이용하여 뛰어난 플레이를 하여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던 것처럼 누군가가 이를 해내길 바랐는데 비교적 간단한 룰 때문인지 그런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시도를 했던 사람은 공혁준 정도?  그런데 8일차 추가된 룰은 더욱더 정치 싸움을 부추기는 것이라 딱히 할 수 있었던 건 없었다.

머니게임에서 가장 많은 수혜를 얻은 출연자는 논리왕전기였다. 다대일로 싸우는 와중에도 최대한 논리적으로(?) 싸우려했고 맘에 들지 않은 출연자에 대한 사이다 발언이나 현실적으로 돈을 많이 벌기 위한 전략을 짜려 했던 점 등 때문인데…  근데 나는 오히려 가오가이가 더 인간적으로 괜찮지 않았나 생각하지만… 의외로  가오가이에 대한 호평은 많지 않았다. 게임 내에서 생각보다 많은 활약을 보이지 않아서가 큰 것 같다. 사람 자체는 괜찮아 보이는데… 흠…

중반까진 어느 정도 댓글의 반응과 같은 생각을 하였으나 머니게임이 점점 남녀 싸움으로 번지다보니 댓글도 점점 극단으로 갈리는 것으로 보였다. 육지담에 대한 평은 대부분은 공감하지만 파이와 논리왕전기에 대한 평은 너무 극단으로 갈리지 않나 생각한다. 마치 20대 초중반 남자가 센 여자를 만났을 때의 반응 같은 느낌? 어느 정도 파이의 입장에서도 머니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전략을 짜려한 부분도 있는데 이에 대한 평보다 내로남불의 태도(ex: 담배 vs 술?), 게임 외적인 발언 등에 대한 비판이 많다. 게임 외적인 발언은 시청자들의 비판, 욕설이 많다보니 이에 대한 감정 조절을 잘 못해 문제되는 부분도 많아보인다. 뭐 그치만 긍정적인 부분이 많진 않아보임. 본인도 게임내에서 인정한 것들도 있고.  그리고 다음 나무위키 머니게임(웹예능)/평가 글 문구도 좀 웃김.

탈락 직전, 동반 탈락 예정인 공혁준의 방에 들어가 씁쓸하지만 무덤덤하게 공혁준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게임의 마지막 순간까지 머니게임의 진정한 주인공들이 최후를 같이 맞이하는 명장면을 탄생시키면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퇴장했다.

탈락하기 전 시끌벅적한 상황이나 욕이 난무했던 것, 오히려 자신이 탈락할 것을 알고 이를 받아들이고 조용히 퇴장한 가오가이에 대한 평은 없는 것을 생각했을 때 좀 이상하다. 머니 게임의 전기, 공혁준의 상황에 지나치게 감정 이입한 평이 아닌가 싶다.

게임이 너무 정치 게임, 나아 가서 남녀 구도로 바뀐 것은 아쉽다. 이로 인해 댓글도 너무 출연자에 대한 악평만 많아졌다. 가짜 사나이처럼 2기 도 진행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