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머지 않아 3000 넘을듯

2020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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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비트코인 투자 관련 포스트를 올렸을 때 골자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이었다. 리플은 증권과 관련된 논쟁이 붙으며 이 논리가 깨지면서 최근 폭락하였다.  그런데 최근 각국 정부들의 통화정책을 보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한 것은 희소성보다 화폐 가치의 하락이 더 영향이 컸던 것 같다. 관련 영상은 https://youtu.be/FYUf7WG2thI 참고.

이론적으로 정부가 화폐를 찍어내어 채권이나 다른 자산을 사들이면 화폐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고 결국 원자재나 부동산 등 다른 자산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오를 수 밖에 없다.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결국엔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 하지만 경제학에서 배웠던 것 같은 인플레이션은 오지 않았고 그 외 자산 가격이나 주가 지수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0년대까지 보합세였던 S&P 500 이나 나스닥 지수는 2010년 이후 대략 3.5 ~ 5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이것이 과연 미국 기업의 영업 이익 상승 때문이었을까?

전세계가 코로나로 경제 활동이 얼어붙었다고 생각하지만 주가 지수는 오히려 작년보다 상승하였다. 특히 우리나라는 작년에 비해 25% 가까이 상승하였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은 0보다 작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금리 인하 때문일까? 또는 개인들의 주식 매수세 덕분일까?

그래서 지금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오히려 손해인 상황인 것이 분명하다.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주식, 채권, 원자재 등에 투자하지 않으면 손해인 상황이다.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의 경우 생각보다 작년에 비해 매출,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이 상당히 많으므로 2000년대 초의 닷컴버블 때처럼 기대감만으로 주가지수가 올랐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히려 지난 10년간 꾸준히 GDP 는 성장하였으나 박스피라 불릴만큼 좀처럼 증가하지 못하고 저평가 받았던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제대로 평가받고 있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대폭락을 걱정하며 현금을 보유해두거나 주식 사기를 꺼려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그럴바엔 차라리 현금을 뺀 자산배분 전략인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시작하는게 나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