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카지노 개발에 대해…
http://www.gamechosun.co.kr/article/view.php?no=134927
국내에서 이런저런 소문을 듣고 소셜 카지노 업계에 진출한다는 업체는 많은데, 시장 분석만 잔뜩하고 정작 게임의 재미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업체가 많은 것 같다. 우리도 사실 처음에 그랬었는데 망하기 직전 수많은 회의와 다른 게임의 분석을 거쳐 기사회생했다.
다른 업체들이 보기엔 소셜 카지노 게임이 개발하기 쉽고 진입하기 쉬운 분야로 보일 수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개발자들이 보기엔 도대체 뭐가 재밌는지 알 수 없을 것이며 다른 게임과 차별화해야 할 요소가 어떤 것인지 찾기 힘들 것이다.
입소문만으로 초기 공개 테스트 때 MAU 5만이라…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다. 우리도 처음엔 마케팅없이 MAU 5만이 넘었다. 8만까지 갔었나? 근데 2~3달 지나니 2, 3만까지 떨어졌다. 그 뒤에 1만 2천 정도까지 떨어진걸로 기억. 오히려 게임이 별로라 생각되면 초기에 유입되었던 유저들 다 빠져나간다. 초기에 유입되었던 유저들이 새로운 게임을 찾고 플레이하는데 가장 적극적인 유저들인데, 이 유저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 유저들은 다시 새로운 게임을 찾으러 가겠지.
소셜 카지노 시장에 뛰어들려면 최소 업계 매출 상위 20위권 내 게임들이 왜 잘되는지 분석했으면 좋겠다. 우리도 왜 double down, jackpot party casino, big fish casino가 잘되는지 몰랐다. 근데 지나고 보니 생각보다 단순한 이유 때문에 잘 되는 것이었다. 그게 뭔지 곰곰히 생각하고 개발하길… 안그러면 그냥 평범한 게임 만들고 조용히 묻힌다. 뛰어난 아트 퀄리티, 뛰어난 개발 능력 이런거 필요없다. 게임은 버그 없고 서버가 떨어지지 않으면 되며(사실 이것도 쉬운 건 아니지만) 아트는 연령층 높은 유저들이 보기에 현장감 있고 시인성 좋으면 된다.(사실 이것도 쉬운 건 아니다)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하는 회사들 모두 좋은 소식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