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포트 때문에 간떨어지는 줄 알았다

2007년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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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구입한 외장하드(60GB)가 오늘 도착하였다.

2.5인치 정도여서 휴대하기가 비교적 편리한 편.

자료를 한 6기가정도 옮긴 후에 하드 연결상태에서 mp3를 연결해보았다.
그런데 mp3가 인식이 안된다.
어쩔 수 없이 외장하드 분리 후 mp3 연결.
그런데 이상하게 USB 2.0으로 인식 안되고 1.1로 인식된다.
다시 분리 후 하드 연결해보았다. 인식 안된다.
(작업표시줄에 생긴 아이콘을 클릭하니 “USB 장치 인식 실패”라 뜬다)
그 뒤 mp3 연결해보았다. 역시나 인식 안된다.

간단한 검색 후 PCI to USB Enhanced Host Controller의 문제란 걸 알았다.
이 장치를 사용안함으로 하니 인식이 된다. 다만 USB 1.1로 인식될 뿐.
아~~~ XX (욕나온다) USB 2.0 PCI카드란 장치를 사야하나?

이렇게 좌절만 해서는 안된다 싶어 컴퓨터를 뜯어보았다.
뜯기 전에 전원을 완전히 끄고.
메인보드 메뉴얼을 보니 전면의 USB포트와 연결된 잭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되었다.
분리 후 다시 연결해보았다.(이전과 순서가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 5분간 작업 후 재부팅. 그리고 외장하드와 연결해보았다.
오!!! 된다. mp3 또한 제대로 인식된다.
쥐구멍에도 볕들날 있다라는 속담이 절로 와닿는다.

인식 실패의 이유가 과전류 때문인지 회로에 열이 발생했던듯.(추측)
그래서 한동안(5분정도) 전원을 차단한게 도움이 되었나보다.
잭을 다시 연결한 것이 해결에 도움이 된 건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