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2007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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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에서 유리창을 볼 때 낮보다 밤에 방안의 모습이 반사되는 것이 잘 보이는 이유?

사실 간단하다. 우리가 유리창을 볼 때 우리에게 도달하는 빛은 딱 두가지이다. 방안의 빛이 반사되어 보이는 것과 바깥의 빛의 투과되어 보이는 빛. 그런데 낮에는 햇빛 때문에 바깥의 빛이 투과되어 오는 것이 훨씬 많다. 반대로 밤에는 해가 없으므로 방안의 빛이 반사되어 오는것이 많다. 이것을 몇년전까지만해도 낮과 밤에 따라 유리의 굴절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리석었군.


사진 출처 : Daum 신지식

영화에서 범인을 취조할 때 한쪽에서는 상대방을 바라볼 수 있지만 한쪽에서는 상대방을 바라볼 수 없는 것을 가끔 볼 수 있다. 이것도 기본적인 원리는 간단하다. 한쪽은 밝게 한쪽은 어둡게 하면 일반 유리로도 이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유리겉면에 어떤 물질을 발라놓거나 붙인다. (또는 양쪽에 LC(Liquid Crystal)의 성질을 갖는 물질을 붙여 전기를 가해준다고도 하는데 위사진처럼 항상 한쪽에서만 볼 수 있게 하려면 이럴필요는 없을듯) 현대물리실험에서도 쓰인 Half Mirror(Beam Splitter)도 이것과 같은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한쪽 밝기를 조금만 더 밝게해도 어두운 쪽에서 밝은 쪽을 거의 못 볼 것이다.